8일 비온 뒤 10∼11일 전국 비
12∼14일 이상고온 다시 반복
15일부터 평년보다 낮은 기온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아열대고기압의 이례적인 발달 영향으로 기압골이 자주 지나가면서 8일 비가 온 뒤 10∼11일에도 또다시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이상기온 현상도 14일께까지 계속되다 15일께부터 기온이 평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8일 “남쪽의 아열대고기압과 북쪽 고기압 사이에서 발달한 기압골이 북쪽을 지나면서 오전부터 중부지방과 경북 동해안 호남 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낮에는 호남 동부 내륙과 영남 서부 내륙에까지 확대됐다 늦은 오후에 그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9일 새벽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비가 9일 오후까지 이어져 20∼70㎜의 다소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은 5㎜ 안팎으로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9일에는 동해 북부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다 10일에는 또다시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호남 해안과 제주, 서해5도에서 시작한 비가 낮에는 나머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강원 영동과 경남, 제주에는 11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들어 이어지던 30도를 웃도는 이상기온 현상은 한풀 꺾였지만 8일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임에도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13.0도)보다 8.4도나 높은 21.4도를 기록했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12일께부터 아열대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평년보다 높은 고온 상태가 14일께까지 이어지겠다. 이후 15일께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남쪽 아열대고기압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예보)에는 16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15도)보다 4도 낮은 11도로 평년(10.4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후 기온은 계속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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