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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평년보다 더울 확률 70%→50%→40% : 환경 : 사회 : 뉴스 - 한겨레

9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 50%
찬공기가 정체전선 막아 장마 늦어져
한여름 땡볕에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한여름 땡볕에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일년중 더위가 가장 심한 7·8월의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크게 낮아졌다. 기상청은 23일 ‘3개월 전망’에서 “7월과 8월 기온이 평년 높을 확률은 40%, 9월은 30%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4월 발표한 장기전망에서는 7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을 70%로 예측하고, 5월 전망에서는 7월은 40%, 8월은 50%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올해 7월과 8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도 40%이며, 9월은 50% 확률로 평년과 기온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7∼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내다봤다.
이현수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전세계 역학모델들은 7월과 8월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을, 9월에는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큰 것으로 제시했으나, 엘리뇨가 약화하는 시기에 한반도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올해부터 적용한 신평년값의 평년 비슷 구간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9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이달 중순 후반부터 동시베리아 지역에 기압능이 발달해 우리나라 북쪽으로 찬 공기가 위치하면서 정체전선의 북상을 막아 장마가 늦어지고 있다. 이 기압능이 블로킹 형태로 정체할 가능성이 있어 7월 기압계는 매우 유동적이다”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기온 상승 요인으로는 지난 5월 종료된 라니냐, 5월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양의 북극진동, 평년보다 높은 북태평양 해수면온도, 지구온난화 경향 등을 꼽았다. 라니냐가 종료된 해 7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인다. 반면 하강 요인으로는 랍테프-동시베리아해 바다얼음(해빙) 면적의 감소와 신평년값을 적용하면 7월과 9월 평년 비슷 범위가 낮아지는 경향 등을 고려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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