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 399명보다 소폭 줄었는데 이틀 연속 300명대 확진자는 '4차 유행' 시작 전인 지난 3월 15∼16일(379명·363명) 이후 3개월 만이다.
2월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는 신규로 73만 1,735명이 1차 접종을 받고 25만 6,443명이 접종 완료됐다. 지금까지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1,256만 5,269명이 응했고, 인구대비 1차 백신 접종률은 24.5%다. 아스트라제네카의 1차 접종자 수는 854만 8,231명, 화이자 1차 접종자는 326만 6,120명, 얀센 백신 접종자는 75만 91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347명은 지역사회 발생이다. 서울(128명)·경기(118명)·인천(11명) 등 수도권에서만 257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대구 16명, 충북 14명, 세종 7명, 제주·충남·부산 6명, 울산·전북 4명, 전남·경남·광주 3명, 강원·경북 2명 등 전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7명으로, 이 중 14명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9명, 입국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711명이 증가해 누적 13만9,73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99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5명이 늘어 158명이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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