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강원래 씨가 올린 사과문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강원래 씨는 제가 이태원을 방문했을 때 자영업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충을 호소하기 위해 나왔던 것이지, 제 지지자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며 “생존의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고 절박한 상황이면 그렇게까지 말했을까 하고 이해할 일이지, 문 정권 지지자 분들이 정치적으로 공격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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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대표는 그러면서 “저와 국민의당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모처럼의 여야 협치로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부와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적었다.앞서 강 씨는 20일 서울 이태원에서 진행한 상인 간담회에 참석해 “K팝이 세계 최고 빌보드 차트에서 1위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방역은 꼴등인 것 같다”며 정부의 방역대책을 비판했다.
이를 정치적으로 해석한 일부 친여 성향 누리꾼들이 거세게 비난하자 강 씨는 2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드린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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