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 측이 온라인에서 제기된 폭언·폭행 방관 주장글에 대해 “허위사실로 협박당했다”며 이를 경찰에 고소한 사실을 알렸다.
윤형빈이 이끄는 개그 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은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 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윤소그룹은 “A 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들로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씨를 수차례 협박했다”며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씨는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 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 글을 올렸다”며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씨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이라고 했다.주요기사
그러면서 “윤형빈은 허위사실 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 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윤형빈 측의 고소장을 접수, 사건을 형사과에 배당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개그맨을 꿈꿔왔고 지난 2015년 부산 남구의 윤형빈 소극장에 들어갔다고 했다. 하지만 근무를 하며 폭언·폭행 등 괴롭힘을 당했고, 이 같은 상황을 윤형빈에게 호소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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