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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12일 0시 기준
지역발생 928명, 국외유입 22명
11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인 95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3차 대유행과 병상 부족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50명 늘어 누적 4만173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 발생은 928명, 해외 유입은 2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1월20일 이후 최다치다. 그동안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는, 대구·경북 중심의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에 달했던 2월29일의 909명이다. 사망자는 이날 6명이 늘어, 누적 578명을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의 비율인 치명률은 1.38%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이 35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68명, 부산 58명 차례였다. 서울과 경기, 인천(42명)의 확진자가 전체의 70%를 넘는 669명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날 250명보다 109명이나 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전날 강서구 성서교회에서 5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산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58명)에 이어 강원 36명, 대구 35명, 울산 23명, 충북 21명, 경북 19명, 대전 18명, 경남 17명, 광주와 충남 각각 9명, 전남 8명, 전북 5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에서는 전날 확진자가 없었다. 11일 336명이 격리에서 해제됐고 현재 격리 중인 이들은 전날보다 608명 늘어난 9665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78명이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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