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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과학 영재교육을 선도하다 - Scienc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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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국내 과학 영재교육을 선도하는 학교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과학영재 교육기관인 한국과학영재학교(KSA)다.

KSA는 영재학교답게 개개인의 능력과 소질을 계발하는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창의적 교육과 연구 중심으로 이루어진 교과과정은 KSA만의 자랑거리다.

과학 영재교육 모델의 산실인 KSA가 이제는 세계에서도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 과학영재학교

KSA가 이처럼 선진 과학교육을 교과과정에 정착시킬 수 있었던 까닭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학교로 출범했기 때문이다. KAIST의 교육 및 연구 시스템 대부분을 고스란히 접목한 관계로 KSA는 진정한 과학 영재교육 모델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다.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는 실험실습 프로그램 필수 이수

2002년 설립 이후부터 과학영재학교가 필수 교육과정으로 운영 중인 R&E 프로그램은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는 대표적 실험실습 교육 프로그램이다. 과학영재들이 실제 과학자와 연구를 수행하면서 과학적 탐구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R&E는 ‘Research and Education’의 약자로서 학생들이 대학교수나 박사 연구원, 또는 교사 같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실제로 연구과정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첨단 과학지식과 과학적 연구 방법, 그리고 과학적 논의 과정 등을 습득할 뿐 만 아니라 과학자로서의 자세를 체험하게 만드는 교육 형태다.

창의적 설계 활동은 학생들이 관심 있는 연구 분야에 대해 기초지식을 습득하고, 문제 발견을 통한 연구계획서 작성 능력을 배양하는 과정으로서 주로 1학년 단계에서 수행한다.

또한 2학년에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R&E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는데,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연구자를 멘토로 하여 소그룹으로 1년 동안 연구활동을 수행한다. R&E는 현장연구를 중요시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주로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3주 정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R&E 기본수행모형의 절차 ⓒ 과학영재학교

3학년은 1학년 때부터 2학년까지 수행해 왔던 연구과제를 논문으로 작성하는 시기다. 졸업논문은 개별 연구와 ‘KAIST HRP((High School Research Program)’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개별 연구는 학생들이 작성한 연구계획서를 토대로 본교 교원을 지도교사로 정하여 1년 동안 연구를 수행하고 졸업논문을 작성한다.

반면 KAIST HRP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작성한 연구계획서를 토대로 KAIST 교수를 지도 교수로 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1학기와 여름방학 집중교육 기간인 6주 동안  KAIST에 머물며 연구를 수행하고 졸업논문을 작성한다.

논문 심사를 거쳐 3년의 학사일정이 종료되면 마무리의 의미로 ‘창의·연구활동 발표회’를 갖는다. 발표를 통하여 졸업생들은 자신의 연구 위치를 확인하고, 과학자로서의 사명감을 갖도록 함으로써 자신감 있는 연구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대해 김호진 KSA 대외기획부 팀장은 “창의·연구활동 발표회에는 3학년은 물론 재학생인 1학년과 2학년이 모두 참여하여 선배들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자신들의 논문 작성 시 참고사항으로 반영하는 기회로도 삼는다”라고 말했다.

과학축제 같은 행사를 통해 외부와도 교류

KSA 학생들의 교육은 비단 수업을 통해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별 프로그램으로서 일종의 과학축제인 ‘KSASF(KSA Science Festival)’ 같은 행사를 통해 외부와도 활발하게 지식을 교류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개최되는 KSASF는 전국의 과학영재들이 서로 함께 연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과학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3박 4일 동안 연구 프로젝트 발표와 과학에세이 공모전, 그리고 주제탐구 및 과학체험활동 등의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물론, 과학자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가 후원하고 KSA가 주관하는 KSASF는 과학영재 학생들이 협동적 연구활동 및 결과 공유를 통해 창의력을 신장하고, 과학적 지식 탐구를 위한 도전적 연구 역량 및 과학기술 관심도 제고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처럼 KSA는 수업을 통한 지식 함양 및 외부와의 교류를 통한 지식 공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지식을 쌓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주위에 나눠주는 지식기부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드림캠프는 과학영재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 과학영재학교

KSA가 이처럼 지식기부 활동에 열중하는 이유는 ‘미래사회와 인류가 요구하는 착하고 지혜로운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는 학교의 설립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재능기부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드림캠프(Dream Camp)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드림캠프는 KSA가 추진하고 있는 지식기부 활동으로 꼽힌다. 매년 초 겨울방학 기간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지역사회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학 및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2014년에 처음 개최됐다.

드림캠프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나만의 투석기 만들기’나 ‘나만의 정수기 만들기’ 같은 흥미로운 공작 실험을 시작으로 ‘건축물 속에 숨어있는 수학 원리’나 ‘생활 속의 화학제품 찾기’ 등 KSA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드림캠프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이공계 주제들을 실험과 체험활동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나감으로써 참가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유발하여 수학과 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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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1, 2020 at 06: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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