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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통증 환자 위한 앰비언트 뮤직 발표 - 파이낸셜뉴스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통증 환자 위한 앰비언트 뮤직 발표

[파이낸셜뉴스] 싱어송라이터이자 소리연구가인 루시드폴가 비아트리스 코리가의 신경병증성 통증 인식 개선을 위한 'R.E.D 캠페인'에 참여한다.

9일 헬스케어 그룹 바이트리스에 따르면 루스드폴은 'R.E.D 캠페인' 일환으로 앰비언트 뮤직 '리슨 투 유어 페인' 음원과 영상을 8일 공개했다.

앰비언트 뮤직은 멜로디, 리듬, 화성과 같은 전통적인 요소를 최소화한 음악으로, '리슨 투 유어 페인' 음원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나무의 소리, 눈이 내리는 소리, 바닷물 속 소리, 백사장 속 수많은 생물과 물줄기의 소리 등 우리 주변에 가까이 있지만 쉽게 들을 수 없는 다양한 소리가 담겼다. 신비로운 소리의 향연은 10여 분간 평화로운 음악적 풍경을 자아내며, 청취하는 동안 아픈 일상을 벗어나는 것과 같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음원과 영상은 R.E.D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멜론, 유튜브 뮤직, 지니뮤직, 플로를 비롯한 다양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음원 발매 후 2년간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비아트리스 코리아를 비롯해 음원 권리사인 안테나와 음원 유통사 왓챠 뮤직 퍼블리싱의 참여로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들을 위한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그동안 소리와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특유의 감성으로 많은 이들을 위로해온 루시드폴은 자신과 자신의 음악을 듣는 이들의 치유를 위한 음악을 만들어 오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쉽게 지나치기 쉬운 통증에 대해 귀 기울이자는 취지의 R.E.D 캠페인에 공감하여 통증 환자들의 치유를 돕기 위한 음원을 제작했다.


루시드폴은 이번에 발표되는 음원들을 통해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직접 어루만져줄 수는 없지만, 음악을 통해 통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잠시나마 시공간을 벗어나는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R.E.D 캠페인은 신경병증성 통증의 질환 인식(Recognize), 표현(Express), 조기진단(Diagnose)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작된 대국민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조기 치료가 중요한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를 높이고 환자들의 신체적, 정서적 고통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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