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박범계 장관의 참모인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발탁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이성윤 현 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와 검찰 수장 간의 이견으로 늦춰지는 듯했던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애초 예상대로 단행됐습니다.
박범계 장관 취임 뒤 사실상 첫 대규모 정기인사로, 검사장급으로 불리는 대검찰청 검사급 4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입니다.
[박철우 / 법무부 대변인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신임 검찰총장의 인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검찰 내 최대 조직, 서울중앙지검장엔 이정수 현 법무부 검찰국장이 발탁됐습니다.
추미애 장관 시절 검사장으로 승진해서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뒤, 현재는 박범계 장관의 핵심 참모이자 고등학교 후배기도 합니다.
또 하나의 관심인 이성윤 현 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무마 혐의로 '피고인' 신분이 된 만큼 영전해도 '비수사직'으로 옮길 거란 예상이 나왔지만 빗나갔습니다.
법무부는 이성윤 지검장의 고검장 승진과 관련해 박범계 장관과 김오수 검찰총장의 의견이 일치했냐고 묻는 질문에는 개별 인사에 대해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오수 총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대검찰청 차장 자리엔 박성진 현 부산고검장이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밖에 이른바 '빅4'로 꼽히는 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은 구자현 현 중앙지검 3차장이 꿰찼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고검장으로 승진한 검사장은 6명으로, 사법연수원 23기부터 26기까지 대상이 됐고,
이른바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는 연수원 27기부터 29기까지 모두 10명이 새로 영전했습니다.
법무부는 검찰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정적인 검찰 개혁 완수를 도모하는 게 이번 인사의 핵심 방향이라면서 능력과 전문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는 오는 11일 자입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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