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150명 가까이 늘면서 지난 5일(744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600명 선을 넘었다. 600명대 확진자는 4일(695명) 이후 닷새 만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휴일 영향이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났다.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적게 나오다가 중반부터 증가하는 양상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다.
최근 수도권 확산세에 더해 비수도권 곳곳에서도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꾸준히 퍼지고 있어 감염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 지역발생 581명 중 수도권 357명, 비수도권 224명…비수도권 38.6%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02명 늘어 누적 14만5천69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4명)보다 148명 늘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학원, 유흥시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454명→602명이다. 이 기간 400명대가 2번, 500명대와 700명대가 각 1번, 600명대가 3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60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83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81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1명, 경기 155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57명(61.4%)이다.
비수도권은 대구 44명, 경남 39명, 강원 29명, 대전 25명, 충북 23명, 부산 14명, 경북 12명, 광주 7명, 울산·전북·전남·제주 각 6명, 충남 4명, 세종 3명 등 총 224명(38.6%)이다.
충북 청주에서는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총 48명으로 늘었고 강원에서는 가족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 위중증 환자 3명 줄어 총 146명…평균 치명률 1.36%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19명)보다 2명 많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6명), 서울·인천·부산(각 2명), 강원·충남·경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3명, 경기 161명, 인천 23명 등 총 36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97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으로, 전날(149명)보다 3명 적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6천200건으로, 직전일 3만6천287건보다 87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6%(3만6천200명 중 602명)로, 직전일 1.25%(3만6천287명 중 454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45%(1천4만4천783명 중 14만5천692명)다.
한편 방역당국은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4만5천91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지난달 26일 중복 집계된 해외유입 확진자 1명을 제외한 14만5천90명으로 정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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