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중인 건물 붕괴, 그리고 이어진 버스 탑승객 희생 참사와 관련해 광주광역시가 관계기관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후 관련 대책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대책 발표]
앞으로 2주간을 안전점검 특별주간으로 선포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너무나 충격적이고 안타까웠던 동구 건축물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닷새째입니다.
지금까지 희생자 일곱 분의 장례를 치렀고 내일 두 분의 발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부상당하신 여덟 분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십니다.
다시 한 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우리 시와 동구청은 무한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피해자와 가족들이 장례와 치료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전담지원반을 꾸려 성심을 다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동구청 앞마당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면서까지 희생자와 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는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하며 이번 사고원인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법무부, 경찰청 등 중앙부처 차원의 수사와 조사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건설현장의 총체적 부실과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입니다.
우리 시는 사고원인이 밝혀지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어제 오후 광산구 풍양경천에서 어린이 익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참으로 송구합니다.
우리 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시민 안전을 시정의 제1가치로 삼아 안전의 기본부터 바로세워 이러한 사고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방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그 시작으로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을 안전점검 특별주간으로 선포합니다.
우리 시와 5개 자치구 산하기관 그리고 민간 전문가들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서 건축물 및 구조물 해체 공사 현장, 건설 공사 현장, 장마철 토사 유출 붕괴 우려 지역, 수해 우려 지역, 하천 등 익사사고 위험시설, 기타 재난 취약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합니다.
우선 첫째로 관내 건축물 해체 공사 현장 28곳에 대해 안전관리대책 이행 여부, 해체 계획서와 현장상황 일치 여부, 기타 안전 이외 요소를 점검 중에 있습니다.
또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철거 현장 8개소, 일반 공사 현장 63개소에 대해서도 안전성 전반을 강도 높게 점검해서 안전조치가 미흡한 경우에는 공사를 즉각 중단시키고 확실한 보완책이 마련된 경우 재개토록 하겠습니다.
둘째로 급경사지, 배수펌프장, 대형 건설공사장 등 재난 취약시설과 수해복구 현장 736개소에 대해서는 지난 3월부터 두 차례 점검을 실시했습니다마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점검토록 하겠습니다.
셋째로 시내버스 101개 노선 2379개 버스정류소에 대해서도 일제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운암 3단지 등 3개소가 이설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돼 이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정을 거쳐 정류소 인근의 위험요소가 확인될 경우 자치구 버스조합과 협의해서 바로 이설하도록 하겠습니다.
넷째로 어제 익사사고가 발생한 풍영경천은 징검다리 전체 16개소에 실족 시 탈출용 안전줄을 설치하고 강우 등으로 수위가 상승할 시 징검다리 통제 등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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