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상반기 안에 1,300만 명 백신 접종 목표를 상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9월까지 우리 국민 70%, 3,600만 명 접종으로, 11월 집단 면역을 이룰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백신에 부정적인 시선들과 수급 문제 등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합니다.
박기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지난달 27일 60~75세 어르신으로 접종 대상이 확대되고 잔여 백신 예약이 시작되자
7.7%였던 접종률은 9일 만에 14.5%로 껑충 뛴 겁니다.
여기에 80%를 넘는 60~74세 접종 예약률까지 나오자 정부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현재까지의 상황은 1,300만 명 접종과 25% 이상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을 목표로 한 3,600만 명 접종도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접종 속도에 맞춰 수급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동안 백신 수급 계획보다 공급이 늦어지면서 접종까지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내과 교수 : (백신이) 늦게 오고 (접종을) 빠르게 못 한다는 거가 계속 문제가 됐던 것인데 모더나가 2천만 명분이 2분기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지금 5만5천만 명분밖에 안 들어왔고 어쩔 수 없는 전 세계적인 기근이니까….]
최근 우리나라에 퍼진 변이 바이러스도 주의해야 할 요소입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기존 바이러스보다 예방률이 떨어지는 데다,
다음 달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지침 완화가 더 큰 유행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영국 변이주인 경우에 있어서 지금 젊은 사람들한테 유행하면서 40대, 50대에서도 중증환자가 나올 수 있다고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변이주들을 얼마나 확산을 막을 수 있는지. 특히 젊은 층에 있어서는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는 연령대가 아니지 않습니까?]
일부에선 백신 부작용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여전해 우리 국민 70% 접종 목표를 위해선 현실적으로 15세 이하 아이들에 대한 접종도 불가피하다고 조언합니다.
백신 접종 100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은 커졌지만 아직은 상황을 주시하며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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