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군·교정시설 등의 방역상황을 다시 점검”
정세균 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머리발언에서 “어제 일일 확진자 수가 1241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데 대해 “안타깝게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좁은 공간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규모 감염사태를 피하기 어렵다. 군과 교정시설 등의 방역상황을 다시 점검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한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전날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특별방역 대책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 협조도 거듭 당부했다. 정 총리는 “정부합동점검단이 현장의 방역실태를 점검한 결과, 문을 잠근 채로 밤 9시 이후에도 손님을 받는 식당, 간판 불을 끄고 몰래 영업하다 적발된 술집도 있었다”며 “대다수 국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감소하면서도 정부의 방역기준을 충실히 따라주고 있는데, 일부라도 편법으로 제 잇속만 챙기려 한다면 참여방역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해달라”며 “전국 공직자 여러분은 고난의 겨울을 넘어 희망의 봄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는 생각으로 연휴 기간에도 힘을 모아 방역 현장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24일부터 스키장·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과 새해 해돋이 여행 명소 등을 폐쇄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 대상을 전국 식당으로 확대하는 특별방역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 송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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